서울88의원 최원석 원장님과 권요한 원장님께서 <투석혈관에 대한 바른 생각>을 주제로 유익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신장(콩팥)은 우리 몸의 등쪽 좌우에 쌍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장은 몸 속의 노폐물이나 과잉수분을 배설하는 기능, 항상성 유지 기능, 여러가지 호르몬을 생산하는 기능을 합니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라면 몸 속의 노폐물을 인공적으로 제거해주는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투석의 방법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있습니다. 이 중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팔에 혈관 장치인 투석혈관(동정맥루)을 만들어야 합니다. 투석혈관을 만드는 방법에는 도관 투석, 수술적 동정맥루 조성, 비수술적 동정맥루 조성이 있습니다. 한 번 만들어서 평생 쓰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투석혈관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투석혈관을 잘 관리하면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투석혈관을 오래 쓰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환자는 스스로 온찜질과 운동을 하고 투석혈관 부위가 커지지는 않았는지, 붓지는 않았는지, 멍이 들거나 붉어짐, 열감이 있지는 않은지 매일 관찰해야 합니다. 또 느껴지던 떨림이 없거나 약해졌는지, 박동이 된다든지, 아예 혈류가 없어진다든지 하는 것들을 매일 만져보고 체크해야 합니다. 투석병원에서는 천자하는데 어려움이 있는지, 환자가 투석시 통증을 느끼는지, 투석 후 바늘에 혈전이 걸리는지 등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또 시술하는 병원에서는 혈류 측정, 초음파 검사, 혈관조영술을 통한 추적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추적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투석혈관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면 혈관확장술이라는 간단한 시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투석이란 무엇인지, 투석을 받아야 하는 사람, 투석의 방법, 투석혈관을 만드는 방법, 투석혈관을 오래 쓰는 방법에 대하여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